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시설 안팎을 완벽히 보호해 가족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예전에는 보안에 빈틈이 정말 많았죠. 이제는 입주 가족들에게 ‘이곳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온전히 전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매우 놓입니다.”
리사 부즈(Lisa Booz)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버펄로 총괄 디렉터

중증 질환으로 치료받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이미 많은 걱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보안' 문제까지 고민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에 글로벌 자선 단체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는 한화비전과 시스템 통합업체(SI) GLBS(Great Lakes Building Syste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뉴욕주 서부 지점의 보안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치료 시설 인근에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제2의 집’을 제공한다. 여기서 입주 가족은 침실, 주방, 식당, 세탁 시설 등을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은 병원 내부로도 이어지는데, 병원 내 마련된 ‘로날드 맥도날드 패밀리 룸’을 통해 아이 곁을 멀리 떠나지 않고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자선 단체는 전 세계 60여 개국, 39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각 지점의 환경은 저마다 다르지만,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족들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는 사명만큼은 동일하다. 여기에는 누군가 자신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마음의 평화도 포함된다.
특히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버펄로 지점의 리사 부즈(Lisa Booz) 총괄 디렉터는 이러한 안전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소아과 환자들과 수십 년간 함께 일해 온 그녀는 2024년 이 단체에 합류했다. 과거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캠프에서 근무할 당시를 떠올리며 그녀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카메라 시스템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녀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1곳과 지역 병원 내 패밀리 라운지 1곳, 그리고 인근 병원 2곳의 호스피탈리티 카트 운영을 총괄한다. 부임 직후 그녀가 확인한 하우스의 기존 카메라는 너무 오래되어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부즈 디렉터는 “부임 후 첫 6개월 동안 시설 외부에서만 세 건의 사고가 발생했었죠. 영상 화질이 너무 떨어져 차량 번호를 식별하거나 의미 있는 녹화본을 추출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화면 캡처는커녕 로그 기록에서 원하는 장면을 찾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 사건들을 계기로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녀는 “우리 시설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만큼, 입주 가족과 후원자, 직원들의 안전 역시 24시간 내내 밀착 관리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즈 디렉터는 GLBS 팀과 손잡고 신규 카메라 도입 제안서를 작성했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물 외곽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장비를 교체하는 계획을 세워 이사회의 승인을 이끌어냈다.

이번 보안 시스템 교체는 단순한 프로젝트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GLBS의 샘 디비타(Sam DiVita)와 한화비전의 존 루포(John Lupo) 모두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수혜자 가족이었다. 두 사람의 자녀가 인근 병원에서 장기 치료를 받을 당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경험한 바 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GLBS와 한화비전 팀은 WAVE 서버, 카메라, 필요한 모든 라이선스를 포함해 전체 시스템을 한 번에 구축할 수 있도록 솔루션 패키지를 구성했다.
도입된 장비는 실내외 구역을 아우르는 약 20대의 한화비전 카메라다. 실외에는 수목이나 구조물로 인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360도 카메라인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를 설치했고, 실내 공간에는 보다 컴팩트한 Q 시리즈 모델을 배치했다.
GLBS의 빌딩 시스템 및 설계 담당인 디비타는 “이전에는 모니터링조차 불가능했던 구역이 꽤 많았습니다. 360도 카메라는 사각지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준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우스 전체를 사각지대 없이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카메라의 연동을 최적화했다고 덧붙였다. “한 카메라의 시야가 구조물에 가려지더라도, 클릭 한 번으로 인접한 다른 카메라로 전환해 상황을 계속 추적할 수 있습니다.”
부즈 디렉터는 이어 “우리가 직접 상주하지 못하는 구역이 많은데, 카메라의 적절한 배치와 뛰어난 화질 덕분에 입주 가족들의 동선, 특히 공용 공간의 상황을 항상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화비전의 WAVE 플랫폼과 모바일 앱은 원격 모니터링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주었다. 부즈와 운영 디렉터는 매일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앱을 활용한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영상과 녹화본을 확인하며 현장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의 유연성은 현장에서 즉시 빛을 발했다. 하우스 내에서 허가 없이 아동들을 촬영하던 봉사자를 감지해 즉시 조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도로변 사고 해결에도 기여했다. 한 입주자가 아이를 태우고 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이 끼어들어 하우스 정문 앞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했는데, 카메라가 상황 전체를 명확히 포착해 신속한 사건 해결을 도왔다. 부즈 디렉터는 “이전 시스템이었다면 이러한 장면은 전혀 파악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뛰어난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부지 내 추가 건물이 증축되더라도 카메라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부즈 디렉터는 당초 목표했던 보안 수준이 완벽하게 달성되었다고 확신한다. 그녀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시설 안팎을 완벽히 보호해 가족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예전에는 보안에 빈틈이 정말 많았죠. 이제는 입주 가족들에게 ‘이곳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온전히 전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매우 놓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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