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2025.01.14

AI 영상보안으로 강화하는 자동차 제조 현장의 경쟁력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 영상보안 기술을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설 보안을 넘어, 생산성 향상과 설비 가동 중단 예방, 규제 준수 확인과 보고까지 제조 현장 곳곳에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는 추세다.

시설 외곽 보안 강화

자동차 제조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려면 외곽부터 체계적으로 다져야 한다. 구역별 특성에 맞는 카메라를 고르고 설치 위치를 정한 뒤, IP 오디오 솔루션과 외곽 펜스, 영상관리시스템(VMS)을 함께 엮으면 여러 겹의 방어선을 세울 수 있다. 현장은 물론 원격에서도 외곽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넓은 제조 시설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설 외곽과 주차장 등 구역별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은 카메라를 적용할 수 있다.

  • Bi-Spectrum 열화상 카메라: 야간이나 조명이 없는 외곽 구간에서도 사람과 차량을 놓치지 않고 감지, 온도 변화까지 함께 살펴 화재·설비 이상 조짐 조기 파악

  • AI 카메라: 주차장과 출입구 등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잦은 구역에 배치해 무단 침입, 배회 등 이상 행동 정확하 식별

  • 차량 번호 인식(LPR) 카메라: 차량 번호를 인식해 협력업체·임직원·방문 차량을 자동 구분해 허가되지 않은 차량의 시설 진입 사전 차단

  • PTZ · 멀티센서 카메라: 넓은 외곽 담장이나 대형 주차장 등 한 대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구역을 폭넓게 살피며 사람과 차량의 동선 끊김 없이 추적

주요 정보 보호 및 내부 보안 강화

자동차 제조업체는 시설 보안 못지않게 기술과 제품에 관한 핵심 정보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시제품, 설계·기술 자료, 장기 전략, 연구 결과 같은 핵심 정보가 유출되면 기업의 평판과 경쟁력은 물론, 파트너·공급업체와의 관계까지 흔들릴 수 있다.

기업 차원의 사이버보안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 자료를 다루거나 보관하는 공간에는 물리적 보안도 함께 갖춰야 한다. 출입구, 주요 업무 공간, IT 시설, 연구소 등에 AI 영상보안 기술을 적용해 주요 구역을 지켜보는 이유다.

공간의 특성과 모니터링 목적에 맞는 카메라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360° 피쉬아이 카메라는 로비와 복도, 사무실처럼 넓은 공간을 폭넓게 살피고, AI 영상 분석과 베스트샷 기능을 지원하는 PTZ·멀티센서 카메라는 방문객과 임직원의 출입·이동 상황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설비 가동률 향상 및 환경 위험 예방

국제자동화학회(ISA)에 따르면, 예기치 않은 설비 가동 중단은 제조 시설의 연간 생산성을 5~20%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생산 차질을 줄이려면 문제가 터진 뒤 수습하기보다, 설비의 이상 징후를 미리 잡아내 정비하는 편이 낫다.

브로칭 가공, 드릴 가공, 레이저 절단, 용접 장비, 컨베이어 벨트 같은 주요 생산 설비에는 온도 측정이 가능한 AI 열화상 카메라를 적용할 수 있다. 설비 온도를 계속 지켜보다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거나 과열이 감지되면, 생산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된다. 관리자는 큰 고장이 나기 전에 설비를 점검하고 정비해,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이나 화재, 누출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온도 변화를 미리 파악하면 기존 정비 방식도 다시 점검하게 된다. 부품 점검 주기를 더 짧게 잡거나, 윤활유·그리스 같은 소모품의 교체 시점을 조정하는 식이다.

품질 관리 및 생산 공정 최적화

영상 정보와 AI 데이터 분석을 함께 활용하면 조립 라인의 병목 구간,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이상과 결함은 물론, 작업자의 피로나 실수, 설비 이상, 위험한 자재 취급까지 생산 라인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제품 품질과 공정을 점검한다.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는 도장, 용접, 조립, 자재 운반 등 다양한 공정에 로봇이 투입된다. 자동화가 확대될수록 로봇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가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International Journal of Performability Engineering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 시스템도 매년 약 12%의 고장률을 보인다. 센서에서 꾸준히 모이는 데이터를 AI 영상 분석과 연계하면, 특정 로봇에 부하가 과도하게 걸리는 상황을 미리 짚어낼 수 있다. 이를 조기에 발견하면 부품 마모를 줄이고 고장이나 가동 중단 위험도 함께 낮출 수 있다.

작업 현장 안전 강화

AI 영상 분석은 제조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작업자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순간, 중량물이나 위험 물질을 다루면서 안전 수칙을 어기는 순간,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지 않은 순간까지 잡아내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을 이끈다.

지게차의 위험한 운행도 작업자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여러 지역에서 지게차 사고는 중대 산업재해의 5% 이상, 관련 사망 사고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AI 영상 분석 기술을 지게차 안전 관리에도 적용하는 추세다.

한화비전의 AI 영상보안 기술은 지게차의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본다. 지정된 안전 속도를 넘으면 운전자에게 즉시 감속 알림을 보내고, 정해진 위치가 아닌 곳에 주차하면 이 역시 감지해 알린다. 근접 감지 기능은 작업자와 지게차, 여러 대의 지게차, 지게차와 설비·선반 사이가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상황을 감지해, 충돌 위험이 생기면 즉시 알림을 보내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사고를 막는다.

규제 준수 보고 간소화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는 유지보수, 운영,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를 지키고 그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규제 준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든다.

AI 영상보안 시스템은 산업·안전 기준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보고 업무에 드는 시간과 인력을 줄여준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기존의 규제 준수·안전 교육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교육 효과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짚어내는 데도 쓰인다.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산업에서는 생산성뿐 아니라 작업자와 핵심 정보, 시설의 안전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 AI 영상보안은 현장의 위험 요소와 생산 과정의 문제를 미리 짚어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조 환경을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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