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8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기술과 에너지의 시너지

기술을 다루는 기업은 시장의 흐름, 고객의 니즈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과거 어느 순간까지 기술은 오로지 기술을 위해서만 존재했으며, 기술이 제공하는 가치는 편의, 효율 이외의 것을 위해 달려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인류의 편의를 위해 가속화된 기술 개발은 수많은 에너지 낭비로 이어졌고, 그로 인해 우리는 기후 위기 시계를 앞당기며 기술이 더 이상 기술만을 위해 존재할 수 없게 만들었다.기술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국제 에너지 기구 IEA는 최근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린 제 8차 에너지 효율성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국가와 산업 전반에서의 기여도 제고’를 강조한 바 있다.1 한화비전 역시 내일을 앞당기는 기술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기술과 에너지의 시너지를 달성하고 있다.


01

서버를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쉬게 하자,
서버리스 혁신을 이뤄낸 ‘SolidEDGE 카메라’

한화비전이 최근 선보인 ‘SolidEDGE’는 서버가 내장된 최초의 SSD(Solid State Drive) 기반 카메라다. 카메라, 즉 엣지(Edge)에서 Wisenet WAVE VMS(Video Management System, 영상 관리분석 시스템)를 실행 가능한 것이 핵심 강점으로 진정한 서버리스(server-less)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운영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영상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영상을 저장하고 이벤트를 관리∙분석하는 별도 서버가 필요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관리해야 하는 서버 수가 많아질수록 이를 관리하는 데 더 많은 비용과 물리적, 신체적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 사실이다. SolidEDGE는 ‘고객이 관리해야 하는 서버 수를 줄여주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가진 저장 솔루션이 없을까?’에서 시작되었고, 카메라 자체에 견고한 스토리지를 추가함으로써 편의성과 효율은 높이면서 TCO(Total Cost of Ownership, 총 소유비용)와 별도 서버 운영에 소요되는 전기세, 관리 차원의 물리적 에너지는 절감하는 혁신적인 서버리스 솔루션을 탄생시켰다. ‘SolidEDGE’는 모든 규모의 산업과 비즈니스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준비가 되었다.


02

방대한 데이터 분석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자,
‘엣지(Edge) AI’

글로벌 비즈니스 저널 딜로이트 인사이트(Deloitte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보안 카메라는 하루에 약 2,500페타바이트(petabyte)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으로 추정한다.2 이해를 돕자면 1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5G 최대 속도인 20Gbps로 다운로드 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약 24일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상상불가한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데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될 수 있다. 그러나 엣지 AI 기술을 보안 카메라에 적용하면 중요한 데이터와 메타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먼저 처리하고 전송하기 때문에, 엣지 AI로 인해 줄어든 데이터 크기만큼 서버의 운영 부하는 줄어들어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한화비전 엣지 AI 기술은 네트워크 및 저장 용량 과부하에 따른 소모적인 에너지 부담을 덜어주고, 서버 단에서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리소스와 시간 또한 단축시켰다. 여기에 AI NVR이 더해지면서 NVR에 저장된 많은 양의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또, 필요한 자료는 AI 검색을 통해 빠르게 찾을 수 있어 관리자의 운영 효율이 대폭 상승해 이에 따른 부가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도 볼 수 있다.


03

밝은 조명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자,
어두워도 선명한 영상을 보게 하는 ‘저조도’ 기술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상점들이 가게 문을 닫고 냉방을 하고, 영업 종료 후 조명을 모두 끄면 연간 2조원에 가까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3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조명은 쉬어도 우리의 안전을 위해 암흑 속에서도 보안 카메라는 쉬지 않아야 한다. 한화비전의 저조도 기술은 조도가 없는 환경에서도 사람, 사물 등을 잘 식별할 수 있게 해주고, 고품질 모니터링 영상을 제공한다. 이제 더 이상 불필요한 조명을 켜 두는데 사용되는 전기를 낭비하지 않아도 든든한 보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속가능한 내일의 가치를 고민하는 한화비전의 기술은 앞으로도 보안 업계의 트렌드와 방향에 따라 향상된 기술 연구 및 미래 전략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에너지에 쉼을 주는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