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넷 9 기반 카메라 개발 뒷이야기

혁신의 DNA로 영상보안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한화비전. 최근 회사가 공개한 2세대 P·X 시리즈 카메라의 핵심 ‘와이즈넷 9(Wisenet 9)’은 강력한 R&D 역량과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만들어낸 시너지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업계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성능을 선사하는 와이즈넷 9 기반 카메라, 그 개발을 이끌었던 라미 아야드(Ramy Ayad) 상무와 김범석 디바이스 PM(차장)을 만나 이번 혁신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장의 기준을 압도하는 기술력

프로젝트의 목표는 명확했다. 시장의 요구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미래 시장에서 한화비전이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

2세대 X시리즈 제품 담당자인 김범석 차장은 “목표는 단순히 제품의 스펙을 높이는 것, 그 이상이었다”며, “진정한 지능형 카메라, 압도적인 AI 처리 성능, 극한 환경에서도 보장되는 영상 품질, 그리고 더욱 견고해진 사이버보안을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라미 아야드 상무는 여기에 덧붙여 FIPS 140-3 레벨 3 준수와 통합 전력 및 리소스 관리 툴 탑재 또한 와이즈넷 9 기반 카메라가 지닌 또 다른 핵심 경쟁력임을 밝혔다.

이번 혁신의 가장 큰 동력은 단연 회사의 자체 SoC(System on a Chip) 설계 역량과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기 위한 AI 성능 최적화 결정에 있었다. 새로운 카메라 라인업의 핵심 두뇌를 직접 설계하고 AI를 기반으로 카메라 성능과 운용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라미 상무는 “핵심 기술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역량은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미묘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라며, “이 덕분에 영상보안 환경에 특화된 AI 기능을 통합하고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안 카메라의 AI 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린 와이즈넷 9은 한화비전의 플래그십 시리즈인 P와 X시리즈는 물론, 특수 환경을 위한 T 시리즈 카메라의 핵심 엔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라미 상무는 “와이즈넷 9을 발판 삼아 한화비전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더 넓은 시장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일으키고, 사용자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장기적인 비전”이라며, “와이즈넷 9 기반 카메라는 압도적인 AI 기능과 첨단 이미지 처리 능력으로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한화비전 제품 개발팀은 앞으로 AI 기반 메타데이터 필터링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듀얼 NPU로 보안 시스템 가치 극대화

라미 상무는 “와이즈넷 9에 내장된 포괄적인 분석 기능과 AI 이미지 개선 기술은 현재 시장에 나온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고 단언했다.

와이즈넷 9 기반 카메라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보안 기능을 훨씬 뛰어넘는다. 정교한 분석 기능과 산업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이미지 최적화 알고리즘 등 첨단 AI 기능의 완벽한 통합이 이 제품의 주요 강점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은 와이즈넷 9 칩셋의 독특한 구조, 즉 듀얼 NPU(Neural Processing Unit)에 있다.

기존 제품과 다르게 2개의 독립적인 NPU를 탑재한 덕분에 와이즈넷 9 기반 카메라는 AI 분석 성능과 이미지 최적화를 동시에 극대화하며, 서로 간섭 없이 최고의 효율을 발휘한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사용자에게 전에 없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김 차장은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뛰어난 확장성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 사이에서 고민해야 했던 기존 보안 시스템과 달리, 와이즈넷 9 기반 카메라는 놀라운 균형점을 제시하며 다양한 환경에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와이즈넷 9 카메라는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모든 사용자에게 쉽고 효율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협업과 결과로 빛나는 성공

혁신적인 제품 개발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첨단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비용 효율성, 전력 소비, 발열 관리 등 까다로운 엔지니어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했다.

하지만 개발팀의 끈끈한 팀워크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김 차장은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협업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예리한 피드백이 끊임없이 오가며 더 나은 솔루션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과 몰입도를 높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라미 상무와 김 차장 모두에게 가장 큰 보람은 자신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혁신이 실제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격하는 순간이다.

라미 상무는 “와이즈넷 9 기반 카메라의 초기 성능 평가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우리가 만든 제품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결국 우리의 최종 목표는 고객들이 한화비전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